카테고리 없음 / / 2018. 6. 20. 19:15

컨티넨탈 GT프로젝트를 마무리할무렵


고 싶은 것이 동기부여가되었다. 컨티넨탈 GT프로젝트를 마무리할무렵 한국에서 연락이 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이상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듣고 나니 기회와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는 환경과 방식이 달라졌을 것 같다. 벤틀리에 처음입사하면 그동안발표했던 모든 모델을 총망라한두 꺼운 책을 받게 된다. 자동차를 디자인하려면 모든 것을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오는 질문은 이 차가 벤틀리인가?" 하는 것이다. 디자인의 어깨에 얹어지는 역사의 무게를 무 시할 수 없다. 이에 비해제네시스 히스토리 북은 하얗게 빈 페이지로가득하다. 이를 채워가며 브랜드의 역사 1, 2 2018년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를 만드는 것 역시 디자이너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영광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총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럭셔리 브랜드는 오리지낼러티가 제네시스 디자인 밝인 동작인 우아함을 가장 중요하다. 샤넬 로고 밑에 파리, 버버리 로고 밑에 런던이라고 쓰여 있듯 제네시스는 서울을 근간으로 세련되게 재배적 장럭셔리한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는 것이니 윙 로고 밑에 서울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라이프사 을때 하는 것이 자동차 잠재된 가능성이 아주 크다.


모던한 고층 빌딩 옆으로 오래된 한옥이 있고, 미쉐린 레스토랑과하름하지만 맛 디자인의시작이라고말한다 좋은 노포가 공존한다. 올드 & 뉴의 상반된 것 에서 오는 괭팽한 긴장감이 도시의 생명력을 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가 분리되는등많은 변화가 있었다 집을제외하면 가장비싼물건이 만든다. 나 역시그것을염두에 두고 디자인하 차인데, 이를 사는 고객에게 어떤 특별한 가지를줄수있을지를고민해야 한다.디자이너는셰프 며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브랜드를 만든다 와같다.


채식주의자 고객에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줄 수 없듯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 현대자동차그룹에 글로벌 브랜드에서 온 인 하고 리드해나가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물이 많아졌다 일반 사람들은 자동차를 한명 전통적인 자동차디자인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인가? 자동차 디자인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의스타 디자이너가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 는표현이 맞겠다. 이전에는외장과 인테리어의 소재나 컬러 등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고객의 라 만자동차 디자인은 많은 파트가 나뉘어 있는 이프스타일과취향을 파악하고,UX를 반영하는 등 총체적인 면을생각해야 한다 어려운 작업이라 뛰어난 한 사람이 좌우할 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노력을 하나? 최근고객들은 차를 구입할때 최초로 공개한 자네시스의 에센시아 콘셉트. 전기차 개re: GT 콘셉트 카로 3 아상엽 상무는 "고객의 취향과 있는 영역이 아니다. 누군가 디자인한 차라고 해도 그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의 노고가 쌓인 결과이고 선임이 앞에서 발표하다 보니 타이틀을 갖는 것일 뿐이다. 디자인은 팀워크 다. 어떤 사람이오더라도 우리와어떻게 비전 을공유하고 같이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나 는슈퍼스타 디자이너가 아니라 슈퍼스타 팀 을믿는다.

팀원은 리더를이해하고, 리더는 팀 원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단2대만 보고 정한다고 한다그최종 리스트에 오르기 위에서는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디 자인 전략팀에서 정량적인데이터와 트렌드를 분석하면 디자이너는 고객마다 캐릭터를 각기 다 르게 설정하고 그에 맞는 차별화된 가치(USP, Unique Selling Proposition)와 이를 어떻게 어필 할지 고민한다. 지금 디자인한 차는 3-4년 후 양산차로 출시되고, 그 뒤로 최소 5년은 역 휘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하이테크가 신차가나올 시점에서는 3년이 지난 기술이지 않나자 동차 기술의 발달과 성능의 업그레이드에서 중요한 것은 신기술 자체가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고,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요소를 얼마나 잘 갖추었으냐 하는 점이다 제네시스는 스토리 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늦게출발한 만큼더도전적이고 진보적이어 야한다. 사람들은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만을 최고로 치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패션과 달 량을 발리 자동차에서 영 럭셔리 브랜드가 탄생하기 어려운 것은 이런 이유다 벤틀리나 롤스로이스처럼 슈퍼 럭셔리는 아니지만 독일 3사나 렉서스 등과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많은 후배 디자이너를 두고 있다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면? 모든 디자인은 제로에서 시작한다. 알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다고 숨길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왜 그런지 알아가는 과정 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 무작정 뛰어들고, 실수하고 그러면서 배우면 된다. 질문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현대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은 이상엽 상무에게 쉽게 질문을 하나? 현대디자인센터에서 "네, 알겠습니다”는 금지어다(웃음). 시간이 걸렸 지만 조금씩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디자이너들과 가장 많이 나누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작업을 시작할때 우리가왜 이 차를 디자인해야 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브레인 스토밍 을 한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에게 비전을 시각화하는 것과 디자인 수장 이라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의견을 내라고 요청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모두듣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과 내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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